1990년대 초반, 저는 남들보다 빠르게 사회에 발을 내딛었습니다. 18살에 대학 생활을 시작했지만, 1년 만에 자퇴하고 사회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20대 초반에 직장 생활을 하면서 라디오를 듣기 시작했고,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들을 테이프에 녹음하는 것이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그 시절 Carpenters의 “Yesterday Once More”는 라디오를 통해 처음 듣고 테이프로 녹음해 두었던 노래 중 하나로, 제게 많은 위로와 감동을 주었습니다.

당시 저는 라디오 DJ의 멘트가 끝나자마자 재빠르게 녹음 버튼을 눌러 노래를 테이프에 담곤 했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60분짜리 테이프는 제 소중한 보물 중 하나였습니다. 직장 생활의 스트레스와 피로 속에서 “Yesterday Once More”는 특히나 큰 위로와 용기를 주는 특별한 곡이었습니다.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녹음해 둔 테이프를 플레이어에 넣고 이 노래를 들으면, 마치 하루의 피로가 씻겨 내려가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Carpenters는 1970년대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듀오로, Karen Carpenter의 아름답고 애절한 목소리와 Richard Carpenter의 섬세한 작곡이 결합되어 많은 명곡을 남겼습니다. 그 중에서도 “Yesterday Once More”는 특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 노래는 지나간 시절의 노래들을 회상하며, 그때의 추억을 그리워하는 내용의 가사를 담고 있습니다. Karen Carpenter는 우리가 잊고 지낸 옛날의 노래들을 다시 듣고 싶어하는 마음을 아름답게 표현합니다.

시간이 흘러 50대 중반이 된 지금, 최근에 우연히 유튜브에서 이 노래를 다시 듣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그때의 감정이 다시 떠올랐습니다. 당시의 저는 세상에 대해 아는 것이 많지 않았지만, 노래를 통해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very sha-la-la-la, every wo-wo-wo still shines”라는 가사는 저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노래 속 멜로디들은 여전히 빛나고 있으며, 그 시절의 추억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그 시절 저는 많은 노래들을 테이프에 담아 들었지만, “Yesterday Once More”는 항상 특별한 자리였습니다. DJ의 멘트가 끝나자마자 녹음 버튼을 눌렀던 순간들, 그리고 녹음된 노래들이 담긴 테이프는 저의 젊은 시절을 떠올리게 해주는 소중한 기억들입니다.

특히 직장 생활의 스트레스가 쌓일 때마다 이 노래는 저에게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하루 종일 바쁘게 일하고 집에 돌아와 이 노래를 들으면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때의 저에게 이 노래는 일종의 도피처였으며, 복잡한 세상 속에서 잠시나마 평온을 찾을 수 있는 안식처였습니다.

결국, Carpenters의 “Yesterday Once More”는 단순히 옛날 노래들을 회상하는 노래가 아니라, 우리가 살아온 시간과 경험, 그리고 그 속에서 얻은 소중한 추억들을 되새기게 해주는 노래입니다. 90년대에 이 노래를 들으며 느꼈던 감정과, 지금 다시 들어서 느끼는 감정은 다르지만, 그 모든 감정들이 모여 저의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줍니다. “Yesterday Once More”는 저에게 항상 특별한 노래로 남을 것이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제 삶의 일부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